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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지는 불확실성, 방어가 우선 <우리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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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전일 북한의 연평도 사태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 및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공격보다는 방어적인 시장대응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번 이슈가 단기에 그칠 경우 과거 북한관련 이벤트가 미치는 파장이 제한적이었고 기간도 짧았다는 점에서 저점매수 기회를 노리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4일 박성훈 애널리스트는 "유럽발 재정리스크 우려 및 중국의 긴축 가능성, 여기에 북한의 연평도 도발까지 전고점을 앞둔 주식시장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단기이슈에 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기술적으로 1,40~1850p 전후의 지지력이 유력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식시장에 충격이 가해질 경우 KOSPI기준 직전 저점이자 60일선이 위치한 1875p선을 1차 지지선으로 설정할 수 있지만 연평도 포격의 민감성을 감안해 지금까지 북한의 도발로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던 1차 서해교전 당시와 유사한 하락세를 보인다면 1840~1850p 전후를 유력한 2차 지지선으로 꼽았다.
이 지수대는 8월말 이후 상승세의 50% 되돌림 수준이자, 지금까지 남북교전 충격이 가장 컸을 당시(-3.9%)의 시장충격을 대입한 지수대.

박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와 금융시장의 혼란이 가중되는 최악의 상황이 전개될 경우에는 5월 이후 상승폭의 38.2%, 8월말 이후 상승폭의 61.8% 되돌림 수준이며 120일선이 위치한 1800선 전후까지의 하락세도 감안할 필요가 있으나,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크지 않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최근의 시장여건은 다시 전고점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상당한 부담요인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여전히 공격보다는 방어적인 시장대응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업종 및 종목별 대응에 있어서도 차별적인 매매전략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미국 연말 소비시즌을 앞두고 상대적으로 높은 선호도가 유지되고 있는 IT 업종과 관련부품 및 장비주, 연말 배당시즌이라는 계절적인 특수성과 맞물린 통신과 전기가스 업종 중 밸류에이션과 가격메리트에 따른 선별적인 대응이 당분간 유리하다는 의견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번 연평도 사태가 단기적인 이슈에 그칠 경우에는 과거 북한관련 이벤트가 미치는 파장이 제한적이고, 기간도 그리 길지 않았다는 점에서 저점매수 기회를 노리는 전략도 필요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한편 옵션만기일 이후 하락폭을 빠르게 만회하던 국내증시가 전일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우리투자증권은 연속 상승에 따른 기술적인 조정으로 볼 수도 있지만, 주가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요인들이 여전한데다 지수가 전고점을 상향돌파할만한 모멘텀 역시 아직 미흡한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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