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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관상동맥증후군 사회적비용 연간 1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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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중증 심혈관질환인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이 연간 1조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경제정책학회는 최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제13회 국제 의약품경제성 평가 및 성과연구학회(ISPOR) 유럽학술대회에서 이 같이 발표했다.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은 관상동맥이 혈전에 의해 막혀 혈액이 심장에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발생하는 급성심근경색 등의 질환을 지칭한다. 불안정형 협심증(흉부통증)과 심근경색증(심장마비)이 이에 포함된다.

연구팀은 2004년부터 2009년까지 6년간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들이 지불하는 직접비용과 간접비용으로 나눠 분석했다. 직접비용에는 외래비용과 입원비, 교통비와 간병비 등이 포함됐고, 간접비용에는 작업손실과 조기사망으로 잃게 되는 비용이 들어갔다.

김진현 서울대 간호학과 교수 연구팀은 이 자리에서 "현재 국내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의 유병률은 인구 1000명당 6.4명으로, 전체 환자수는 31만명"이며 "이에 따른 사회적 비용은 1조2542억원에 달하게 됐는데, 이는 2004년에 비해 1.4배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또 총 사회적 비용 중 입원진료비용 등 직접비용은 4803억원(38.3%)이며 간접비용은 7738억원(61.7%)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직접비용 중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 등 시술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았다.

김 교수는 "당뇨병, 비만 같은 만성질환이 원인이 되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은 인구 고령화로 인해 향후에도 발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면서 "조기 치료와 함께 사회적 관심과 정부의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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