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경제정책학회는 최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제13회 국제 의약품경제성 평가 및 성과연구학회(ISPOR) 유럽학술대회에서 이 같이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4년부터 2009년까지 6년간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들이 지불하는 직접비용과 간접비용으로 나눠 분석했다. 직접비용에는 외래비용과 입원비, 교통비와 간병비 등이 포함됐고, 간접비용에는 작업손실과 조기사망으로 잃게 되는 비용이 들어갔다.
김진현 서울대 간호학과 교수 연구팀은 이 자리에서 "현재 국내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의 유병률은 인구 1000명당 6.4명으로, 전체 환자수는 31만명"이며 "이에 따른 사회적 비용은 1조2542억원에 달하게 됐는데, 이는 2004년에 비해 1.4배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당뇨병, 비만 같은 만성질환이 원인이 되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은 인구 고령화로 인해 향후에도 발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면서 "조기 치료와 함께 사회적 관심과 정부의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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