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까지 6473억원 투입, 2개 권역 개발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경북 고령군에 6473억원이 투입돼 다산 레저·산업복합지구 등 대가야 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휴양지구 및 지역특화산업지구로 육성된다.
국토해양부는 24일자로 경상북도 고령군 일대 42.36㎢(군면적의 11.0%)를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하고 개발계획을 승인했다.
개발계획은 대가야의 문화자원 활용, 온천관광지 조성 등을 통한 관광휴양산업과 물류유통단지 조성 등 다양한 지역특화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발전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짜여졌다.
이번 계획을 통해 지구내 2015년까지 총 6473억원(국비 407억원, 지방비 6억원, 민자 6060억원)이 투입된다. 개발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고령군의 경제, 생활, 지형 특성에 따라 다산 레저·산업복합지구와 성산 물류·산업복합지구 등 2개 권역, 총 12개 사업이 체계적으로 개발된다.
고령 남동부권인 성산 물류·산업복합지구(17.0㎢)에는 성산고탄 온천지구, 득성 물류유통단지, 성산 일반산업단지, 인안 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정부는 이러한 권역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다산 산업·레저 연계도로 확장사업 등 3개 연계 기반시설을 전액 국비로 건설한다.
국토부는 이번 개발촉진지구 지정으로 '대가야 르네상스 고령'의 기치를 내세운 고령군의 문화관광산업분야 발전의 획기적인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산업단지, 물류유통단지 조성 등을 통해 주민 소득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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