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포인트(0.91%) 떨어진 5680.83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전장 대비 41.27포인트(1.07%) 내린 3818.89에, 독일 DAX30지수는 21.50포인트(0.31%) 빠진 6822.05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구제금융 규모 등 세부내역이 결정되지 않은데 따른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진데다 장 중반 무디스가 아일랜드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하면서 불안감은 더욱 확산됐다.
무디스는 "EU와 IMF의 구제금융은 아일랜드의 부채 부담을 더욱 가중시킬 수 있다"면서 "수단계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무디스는 아일랜드에 Aa2의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브라이언 레니한 아일랜드 재무부 장관은 뉴스토크 라디오에 출연해 "구제금융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매우 큰 규모가 되겠지만 1000억 유로는 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일각에서 아일랜드 구제금융 규모가 1100억유로를 기록했던 그리스를 넘어선 1200억유로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자 이를 차단하기 위한 움직임이었지만 역부족이었다.
윌 헤든 IG인덱스 세일즈 트레이더는 "아일랜드가 구제금융 신청이 유로존 재정적자 위기의 종결이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의 확신 부족으로 인해 장 초반 매수세가 약해졌다"고 말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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