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미국 4인조 록 밴드 마이 케미컬 로맨스가 4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을 재개했다.
마이 케미컬 로맨스의 이번 신보는 지난 앨범 '더 블랙 퍼레이드(The Black Parade)' 이후 4년 만이다. 제목은 '데인저 데이스: 더 트루 라이브스 오브 더 패불러스 킬조이스(Danger Days: The True Lives of the Fabulous Killjoys)'다.
거칠게 질주하는 록 사운드와 감성적인 멜로디를 결합시킨 음악에 고딕과 글램을 아우르는 독특한 비주얼로 록음악계의 최신 트렌드를 이끈다는 평가를 받은 이들은 지난 2008년 1월 내한공연을 열기도 했다.
4년 만에 발매되는 이번 신보는 전작의 성공 이후 진행된 2년간의 살인적인 투어 일정과 드러머 밥 브라이어의 탈퇴 등으로 침체기에 빠졌던 밴드가 긴 시간 동안의 고민 끝에 내놓은 앨범이다.
가상 캐릭터 킬조이(Killjoys)를 끌어들인 첫 싱글 ‘나나나(Na Na Na)’는 전작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들의 밝은 면모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킬조이는 제라드가 작업한 만화책에 등장하는 소외된 아웃사이더와 같은 존재다.
‘더 키즈 프롬 예스터데이(The Kids From Yesterday)’에 대해 제라드는 "멤버들이 가장 아끼는 곡으로 개인적으론 마이 케미컬 로맨스의 모든 곡들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곡"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마이 케미컬 로맨스의 4집 '데인저 데이스'는 24일 국내 발매됐다.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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