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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추세적 회복신호를 기다리자 '중립' <동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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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동부증권은 22일 POSCO홀딩스 330만톤급 광양 신설 열연공장 투자 결정과 관련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며 과민반응이 안정된 후 추세적 회복신호를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철강재 수요의 추세적 회복에 대한 시그널이 나타나기 전까지 철강업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Neutral)을 유지했다.
지난 19일 POSCO는 연산 330만톤급의 광양 열연공장 신설 투자를 공시했다. 열연공장설비투자에 8887억원, 제강 및 연주설비 증설에 4918억원, 기타 지원설비에 2210억원으로 총 투자비는 1조 6015억원이다.

내년 9월 착공, 14년 1월 준공 예정으로 현재 광양 하이밀(전기로 열연)을 포함해 2700만톤에 이르는 POSCO의 열연생산능력은 33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지환 애널리스트는 "POSCO의 이 같은 발표에 POSCO와 현대제철 등 주요 철강종목의 주가는 급락하며, 시장이 공급과잉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 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열연강판시장에서 독점적인 공급자로서 한국 철강재 가격을 높은 수준에서 유지시켜 왔으나 최근 현대제철의 고로 가동, 동부제철의 미니밀가동 등으로 열연강판 시장이 경쟁체제로 진입하며 열연 메이커의 가격결정력은 희석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그는 "최근 국내 설비증설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특히 1위 업체인 POSCO의 열연증설은 Second tier로 시장 진입중인 현대제철에 대해 위협요소가 될 수 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동부증권은 이번 충격에 대한 과민반응은 점차 진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단기적인 철강시장의 센티멘트는 악화되고, 메이커의 가격협상력이 약해질 것이지만 장기적으로 설비투자에 의한 증가분을 국내외에서 흡수, 수입재에 대한 방어막 역할과 함께 개별업체의 볼륨증가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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