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철강재 수요의 추세적 회복에 대한 시그널이 나타나기 전까지 철강업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Neutral)을 유지했다.
내년 9월 착공, 14년 1월 준공 예정으로 현재 광양 하이밀(전기로 열연)을 포함해 2700만톤에 이르는 POSCO의 열연생산능력은 33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지환 애널리스트는 "POSCO의 이 같은 발표에 POSCO와 현대제철 등 주요 철강종목의 주가는 급락하며, 시장이 공급과잉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 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국내 설비증설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특히 1위 업체인 POSCO의 열연증설은 Second tier로 시장 진입중인 현대제철에 대해 위협요소가 될 수 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동부증권은 이번 충격에 대한 과민반응은 점차 진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단기적인 철강시장의 센티멘트는 악화되고, 메이커의 가격협상력이 약해질 것이지만 장기적으로 설비투자에 의한 증가분을 국내외에서 흡수, 수입재에 대한 방어막 역할과 함께 개별업체의 볼륨증가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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