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20일 밤(이하 한국시간) 하노버와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13라운드 경기에서 2,3호 골을 잇따라 터뜨렸다. 하지만 손흥민은 종료 휘슬이 울리자 고개를 떨구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팀이 2-3으로 역전패했기 때문.
이날 조광래 축구 대표팀 감독이 직접 경기장에서 자신의 맹활약을 관전해 신이 날 법도 했지만 손흥민은 자신의 두 골을 도와준 조나단 피트로이파가 다시 한번 만들어 준 결정적인 찬스를 날려 스스로에게 화가 났다.
그러나 손흥민은 곧 자시의 미니홈피에 "2호 3호골에 만족하지 말고 더 많은 골 넣어야지. 2골 기분 짱이다 ㅠㅠ하지만 팀이 져서 너무 아쉽다ㅠㅠ 골대도 맞고 ㅠㅠㅠ"라며 "하지만 다음에는 더 잘 할 수 있게 노력해야지"라며 다부진 각오를 보였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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