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인수에 부정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있고, 민영화를 추진중이라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민 회장은 지난 17일 기자들과 만나 "외환은행 인수를 위해 정부와 의논하겠다"고 인수 검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정부와 금융당국은 산업은행이 외환은행 인수보다는 현재 추진중인 민영화에 신경써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외환은행의 몸값을 올려 대주주인 론스타의 '먹튀'를 도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의 외환은행 인수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외환은행 인수를 검토 중인 하나금융지주는 오는 25일까지 실사를 마치고 인수 여부를 밝힐 예정이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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