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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모바일 산업, 스마트폰·태블릿 강세 지속될것

최종수정 2010.11.20 12:58 기사입력 2010.11.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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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내년 세계 모바일 산업은 스마트폰 및 태블릿 산업의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코트라에 따르면 IT 고용지수는 지난 2008년 11월 최고점을 찍은 이후 계속 하락하다 지난해 8월을 최저점으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만 그 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관측됐다.
산업 트렌드(모바일, 반도체, S/W 기업의 약진)를 반영하듯 9월 총 고용이 전년대비 0.26% 상승한 것에 비해 9월 IT 고용은 같은 기간에 1.8% 상승해 IT산업이 상대적으로 양호했음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전월대비로는 소폭이나마 하락한 모습을 보여 V자 모양의 경기회복은 요원한 것으로 판단된다.

◇PC출하량 및 업체별 시장 점유율=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PC 출하량은 8830만 대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7.6% 증가했다. 가트너 예측치 12.7%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예상보다 못한 증가를 보인 이유는 미국 및 서유럽의 소비자 PC 수요가 예상보다 낮았기 때문으로 가트너는 파악했다. 특히 과거 2년간 강한 판매를 보였던 저가의 노트북 및 미니 노트북의 판매가 둔화됐다. 전문가들은 아이패드 등 미디어 태블릿에 대한 관심 고조로 소비자들이 새로운 기기를 구매하는데 있어 기다리는 전략을 쓰게 됐다고 분석했다.

HP는 시장점유율 17.5%로 부동의 1위를 지키지만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이익의 질에 초점을 맞춘 전략을 구사함에 따라 이 지역에서 전년동기대비 PC 출하량이 감소, 전체 시장 점유율 하락을 유발했다.
국 및 EMEA Pro PC 시장에서 약진한 레노버가 톱 5 기업 중 가장 큰 성장을 달성해 시장 점유율 10.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패드와 더불어 iMac, Mac Pro의 판매강세가 지속됐던 애플은 3분기에도 실망스럽지 않은 이익을 창출했다.

올 3분기 미국 PC 출하량은 전년동기 대비 2.2% 상승한 반면 EMEA에서는 동기간에 7.3% 성장했다. 역시 태블릿 PC로 인한 PC 소비에 대한 관망 및 4분기의 매력적인 할인을 기다리는 소비자들로 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가장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태블릿은 기존 PC의 대체물보다는 기존 PC의 보완재로 인식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아직까지는 태블릿의 판매가 PC 시장 판매를 감소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파악되나 올 3분기 PC 출하량 추이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새로운 기기의 등장이 PC 판매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더라도 소비자들의 PC 소비 패턴에 변화를 가져왔음을 알 수 있다.

◇2010년 태블릿은 전 세계적으로 1950만 대 판매될 것으로 관측=아이패드의 선전을 기반으로 2010년 전 세계에서 1950만 대의 태블릿이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될 것으로 예측됐다. 전문가들은 그 수치가 내년에는 5480만대로 올해 대비 181% 증가하고 2014년에는 2억80만 대를 초과할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 미국의 비중이 61%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나 태블릿이 타국에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하면 그 비중이 2014년 43%로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다기능 한제품' 콘셉트인 태블릿의 평균 단가가 향후 2년 내 300달러 이하로 떨어지면 e-리더기, 게임관련 상품, 그리고 미디어 플레이어 등이 타격을 입을 것이며, 그 중 미니 노트북이 가장 큰 매출 감소 현상을 보일 것으로 코트라는 예상했다 통신기기에 대한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되나 태블릿과 유사한 기능의 고가 스마트폰 판매에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 소비자 관점에서는 태블릿이 노트북의 보완재로 출장 및 실시간 이메일l, 웹 서핑 또는 파워 포인트 자료 작성 등에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출하량 및 업체별 시장 점유율=가트너에 따르면 올 3분기 글로벌 모바일 출하량은 4억1700만 대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했다. 특히 아이폰으로 점화된 스마트폰의 경우 동기간에 96%의 판매 증가를 보이며 전체 모바일 판애량의 19.3%를 차지했다. 선진시장에서 스마트폰 판매가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면 중국, 인도, 러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등지에서는 브랜드 없는 조립제품의 모바일이 꾸준히 강세를 보이며 전체 모바일 시장의 활황에 일조했다.

모바일의 강자 노키아, 삼성전자, LG전자가 여전히 정상을 차지하고는 있지만 전년동기대비 시장 점유율은 하락했다. 노키아의 경우 시장 점유율이 8.5% 포인트 하락해 매출은 시장의 기대치 이하였지만 소지자들의 고가 제품 선호로 인해 이익의 질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도 예상을 상회한 매출 달성에도 시장 점유율이 떨어졌다. 하지만 660만대의 안드로이드폰을 판매하면서 톱 안드로이드 판매자로 질주했다. 스마트폰 대응이 늦었던 LG전자는 역시나 동기간에 시장 점유율이 6.6%포인트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폭발적인 성장을 보인 스마트폰 중에서도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의 판매가 돋보였다. 지난해 3분기 3.5%에 불과하던 시장 점유율이 1년 사이 25.5%로 가파르게 올라갔다. 가트너에 따르면 버라이존 스마트폰의 75~80%를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이 차지했다. 삼성이 안드로이드폰 중 고가 제품을 선보였다면 다른 제조업자들은 저가 제품으로 다른 소비자층을 목표로 했다.

북미 스마트폰 부문에서 애플은 RIM사를 제치고 안드로이드에 이어 2인자로 등극했다. 89개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2010년에 3분기에 아시아(일본 포함)와 유럽에서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업계에 따르면 더 많은 아이폰이 팔릴 수 있었지만 공급 상의 이유로 올해 3분기 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현재는 애플이 일반 소비자를 타깃으로 하지만 기업 차원의 아이폰 및 아이패드 도입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상대적으로 폐쇄적인 플랫폼을 가진 애플의 향후 선전이 기대된다.

가트너에 따르면 2014년경에는 글로벌 모바일 음성 및 데이터 수입이 1조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 모바일 수입은 콘텐츠, 광고,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서비스 매출 등까지 그 영역이 점차 세분화 될 것이고 각각의 영역은 그 매출이 몇십억에서 몇 천억 대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 관계자는 "모토로라 RAZR가 대표하는 디바이스 제조업체 시대를 거쳐 아이폰이 촉발한 애플리케이션 시대를 경험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클라우드 컴퓨팅 및 스트리밍 미디어로 대표되는 서비스 및 소셜 네트워킹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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