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해외 금광개발 박차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세계 최대 금 생산국인 중국이 생산량 확대를 위해 해외 금광에 눈을 돌리고 있다.
18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운영하는 최대 금 생산기업 중국황금집단공사(中國黃金集團·CNGGC)가 연간 금 생산 능력을 5년 내에 50톤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두 하이킹 CNGGC 부사장은 텐진(天津)에서 열린 회의에서 "2015년까지 해외 생산량을 전체의 30~40%인 20톤까지 늘릴 계획"이라면서 "현재 콩고·브라질·러시아·베네수엘라·몽골 등에서 지질 탐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CNGGC의 해외 자회사인 진샨금광은 지난 17일 해외 투자를 위해 홍콩에서 기업공개(IPO)를 단행했다. IPO로 조달할 3억900만달러(3486억원)는 생산능력 확대, 해외 금광 및 비철 금속 자원 확보 등에 쓰일 예정이다. 진샨금광은 "자금의 30%는 해외 투자에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이처럼 금 생산량 확대에 나서는 것은 최근 급증하는 금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다.
세계금협회(WGC)가 1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전 세계 금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992톤을 기록했다. 인도·중국·러시아·터키의 금 수요가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귀금속 부문 수요는 이미 지난해 수치를 넘어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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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수요는 향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에일리 옹 WGC 리서치 매니저는 "3분기들어 투자 목적의 금 수요는 다소 주춤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양적완화 정책을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은 자산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서라도 금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CNGGC의 금 생산량은 올해 32톤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중국의 연간 금 생산량은 이미 320톤을 넘어서 세계 전체 생산량의 13%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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