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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인사이드] GM과 함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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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재상장 첫날 3.6% 상승+아일랜드 구제금융 불확실성 해소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제너럴 모터스(GM)의 복귀와 함께 뉴욕증시가 부활에 성공했다. 한때 세계 1위 자동차 기업에서 상장폐지라는 수모를 겪었던 GM의 극적인 부활 스토리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주식시장으로 되돌렸다.

개장초 GM의 주가는 9% 이상 급등하며 한때 35.99달러까지 치솟았다. 당초 26~29달러의 공모가보다 높은 높은 33달러의 공모가가 책정됐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것. 물론 공모가가 높아진 것도 예상보다 시장의 수요가 컸기 때문이었다. GM은 공모가보다 1.19달러(3.6%) 높은 34.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GM의 IPO 규모는 보통주 182억달러, 공모주 50억달러 등 합계 232억달러를 기록했다. 비자는 2008년 보통주 IPO 규모만 197억달러였다.

랜드콜트 트레이딩의 토드 쇼엔버거 이사는 GM의 부활 스토리와 관련해 "시장과 경제, 투자에 있어 대단한 이야기"라며 "개인 투자자들이 이를 통해 힘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쇼엔버거는 GM의 예상 이익을 따졌을때 주가가 38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때를 같이해 아일랜드 중앙은행장과 재무장관이 구제금융에 긍정적 입장을 표명하며 이와 관련한 불확실성을 덜어준 것도 호재가 됐다. 유로가 달러에 대해 강세를 보이며 상품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뱅크오브아일랜드의 주가는 무려 33.33%나 올랐다.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도 공식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추측되는 가운데 글로벌 증시는 최근 가장 큰 족쇄였던 아일랜드와 중국과 관련한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가 급등하며 주초 뉴욕 제조업 지수 급락 충격을 해소시켜 주는 등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긍정적이었다.

공포지수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5개월 최대 하락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불안감 해소를 증명해줬다. VIX는 전일 대비 3.01포인트(-13.83%) 급락한 18.75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 30개 종목 중 인텔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시장의 분위기가 급반전된 가운데 일부 월가 관계자들은 S&P500 지수가 저항대를 극복하고 1200선에 안착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스티펠 니콜라우스의 조 바티팔리아 투자전략가는 S&P500 지수 1200포인트에서는 매도 압력이 많고, 1150포인트에서는 매수세가 많다는 것을 지적하며 추가적인 재료가 나오기 전까지 지수가 좁은 박스권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S&P500 지수의 고점은 1200.29이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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