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중소기업 경영자문단의 맞춤형 무료 경영자문 업계 화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대한상공회의소 경영자문단의 문을 두드린 이 회사 심설구 대표이사는 코오롱건설 출신의 최수일 위원과 대한항공 출신의 박일규 위원에게 조언을 구했다.
체계적 경영관리시스템을 도입한지 6개월이 지난 지금 에버앤의 매출액은 올 상반기에 이미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
심 대표는 "경영자문단의 아이디어 하나하나에 무릎을 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며 "제품의 품질은 물론 기업경영의 틀을 잡아 매출을 올릴 수 있어서 퇴사한 직원들이 다시 돌아올 정도로 경영성과가 좋아진 데 대해 새삼 놀라움을 느꼈다"고 언급했다.
대기업 출신 전문경영자가 중소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전액 무료로 자문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의 경영자문단에는 노기호 전 LG화학 대표이사 사장, 한규환 전 모비스 대표이사 부회장, 박규직 전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 사장, 이기원 전 삼성전자 기술총괄부사장, 김중호 전 SK E&S 대표이사 등 100명의 대기업 출신 전문경영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상의에 따르면 작년 자문단 설립 이후 현재까지 250여 중소기업에 자문서비스를 제공했고, 자문분야는 경영전략 39.5%, 마케팅 22.2%, 재무회계 13.7%, 인사노무 13.2%, 기술개발 11.4% 순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 이동근 상근부회장은 "상의 경영자문 서비스는 현장을 잘 아는 대기업 출신의 전문경영자가 중소기업 현실에 적합한 경영자문을 제공하기 때문에 실제 기업경영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우리 중소기업들이 이를 잘 활용한다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문을 원하는 중소기업들은 홈페이지(http://counselors.korcham.net)에서 온라인 신청하거나 대한상의 중소기업경영자문단(02-6050-3151)으로 연락하면 된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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