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월급받고 11일간 통장잔고 계속 줄어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직장인들이 신용카드 결제, 보험료 납부 등으로 급여일 이후 평균 11일 동안 통장잔고가 계속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5명 중 1명은 바쁜 업무로 인해 급여일에 통장 잔액을 확인하지 못했다.
17일 SC제일은행이이 서울 및 수도권 거주 직장인 13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인 월급생활 행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6.9%가 급여일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잔액이 거의 바닥난다고 답했으며, 급여일 이후 정기이체가 이뤄지고 약 11일이면 직장인들의 월급통장이 평균 잔액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의 신용카드 결제대금, 공과금, 보험료 등 이체 완료 후 평균 잔액은 124만원이었으며 평균잔액이 100만원 이상인 직장인은 전체 급여생활자의 29.7%를 차지했다.
또 조사 대상 중 거의 대부분(93.9%)이 신용카드를 1개 이상 소유하고 있었으며, 이 중 67.1%는 실제 사용하는 신용카드가 3개 이상이라고 답했다. 또 조사대상의 85.2%가 신용카드를 주요 지불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었으며 응답자의 절반 이상(59.8%)은 신용카드 사용액이 월 100만원 이상이었다. 카드 이용자의 89.3%가 급여 통장에 신용카드 대금결제를 자동이체로 등록해 사용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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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통장에 대해서는 단 29.9%만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주된 불만 사항은 낮은 금리 때문(45.6%)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그 외에도 급여거래 은행에서 예금, 적금, 대출 등을 거래할 때 우대금리 혜택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응답자는 23.3%, '수수료 면제 혜택이 많았으면 좋겠다'가 27.7%였다.
고득성 SC제일은행 삼성 PB센터 부장은 "신용카드 지출뿐 만 아니라, 공과금, 보험료, 대출이자 등 추가적으로 많은 필수지출항목들이 있음을 감안할 때 직장인들의 소비 비중이 높은 편"이라며 "퇴직 후에도 안정적인 수준의 노후 생활을 위해서는 먼저 본인의 소득과 지출 패턴을 되돌아보고 저축의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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