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17일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는 주식시장 전체수급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대표적인 수혜산업은 증권과 보험, 의료보건, 제약, 여행, 보안서비스, 프리미엄소비 등"이라고 주장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베이비붐 세대가 주식시장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근거로 이들이 ▲은퇴 이후에도 주식 비중을 줄이지 않을 것이며 ▲주식을 보유한 세대일수록 주식투자에 대한 충성도가 높고 ▲교육수준이 향상됐다는 점 역시 주식투자 비중을 상승시키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보험과 증권이 시장 확대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각종 연금(기업, 개인, 퇴직연금) 및 보험(민영건강보험, 장기간병보험, 라이프사이클 펀드 등)상품의 판매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이어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 이후 금전과 시간이라는 양대 소비자원을 확보한데다, 건강관리에 대한 욕구가 강하기 때문에 의료보건, 제약, 여행 산업 역시 유망할 것"이라면서 "특히, 연령대가 높을수록 의료비가 가계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승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제약, 의료기기 업종은 수혜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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