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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 은퇴, 주식시장에 藥.. 수혜업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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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베이비붐 세대들의 은퇴가 국내 주식시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은퇴 이후 자산관리와 선별적인 소비에 집중하면서 증권, 보험, 의료보건, 여행 등 업종에는 오히려 새로운 기회가 발생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상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17일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는 주식시장 전체수급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대표적인 수혜산업은 증권과 보험, 의료보건, 제약, 여행, 보안서비스, 프리미엄소비 등"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의 베이비붐 세대는 1955년부터 1963년 기간에 태어난 47-55세에 해당하는 712만명을 지칭한다. 이들 세대의 특징은 ▲고소득이지만 가계 지향적 소비성향 ▲독립심과 자기관리 ▲다양한 문화접목 등으로 요약된다. 또한 금융자산의 운용은 보수적인 가운데 위험자산의 비중이 서서히 높아지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게 이 애널리스트의 분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베이비붐 세대가 주식시장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근거로 이들이 ▲은퇴 이후에도 주식 비중을 줄이지 않을 것이며 ▲주식을 보유한 세대일수록 주식투자에 대한 충성도가 높고 ▲교육수준이 향상됐다는 점 역시 주식투자 비중을 상승시키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보험과 증권이 시장 확대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금시장 규모가 38조원을 상회할 것"이라면서 "교육비지출이 감소하면서 금융자산 투자비중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각종 연금(기업, 개인, 퇴직연금) 및 보험(민영건강보험, 장기간병보험, 라이프사이클 펀드 등)상품의 판매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이어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 이후 금전과 시간이라는 양대 소비자원을 확보한데다, 건강관리에 대한 욕구가 강하기 때문에 의료보건, 제약, 여행 산업 역시 유망할 것"이라면서 "특히, 연령대가 높을수록 의료비가 가계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승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제약, 의료기기 업종은 수혜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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