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배우 김수미가 평생 딸과 아들을 차별해 온 것을 후회한다고 고백했다.
김수미는 오는 19일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MBC드라마넷 '미인도'에 출연해 그간 어디에서도 밝히지 않았던 가족사에 대해 털어놨다. 슬하 1남 1녀를 두고 있는 김수미는 “딸에 비해 아들은 나와 안 맞아도 너무 안 맞았다”며 속병 끝에 심지어 점집까지 찾아간 일화를 토로했다.
하지만 김수미는 “훗날 이 모든 게 내 잘못임을 깨달았다”며 지난 35년간 한 번도 전하지 못한 아들에 대한 미안함과 사랑을 눈물의 편지로 낭독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김수미가 평생 아들과 소원했던 관계에 대해 ‘한풀이’를 한 것.
그녀는 “자식에 관한 문제라 그동안 어디에다 하소연도 못했다”며 “35년 동안 한 번도 아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한 적 없다. 그 때는 혼내기만 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아들 마음을 너무 몰라줬다. 돌아보니 남편에 대한 원망을 아들에게 화풀이한 것”이라고 회상했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