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업체인 페이스북이 새로운 웹메일서비스를 공개했다.


15일(현지시간)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페이스북 이용자들에게 ‘@페이스북.com’이란 e메일 주소가 부여된다”고 밝혔다.

'타이탄'이라 이름붙인 이 서비스는 전통적인 e메일 기능뿐만 아니라 문자메시지와 인스턴트 메시지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용자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친구들에게 메시지를 휴대폰 문자메시지나 e메일 혹은 인스턴트 메시지 형태로 보낼 수 있다. 또 받는 대상에 따라 메시지 형태를 고를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5억명의 회원을 가진 페이스북이 e메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다. 'G메일'을 제공하는 구글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 야후 등 기존 e메일 업체들이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에 따르면 9월 기준 전 세계적으로 3억6170만명이 MS의 윈도 라이브 핫메일을 사용하고 있고, 야후 메일은 2억7310만명, 구글의 G메일은 1억9330만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주커버그 CEO는 “이는 e메일 킬러가 아니다”라며 이 서비스가 G메일 대항마로 만들어졌다는 소문을 일축했다. 그는 이어 "이 서비스는 사람들이 간단하고, 실시간이며 즉각적으로 메시지를 주고 받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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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서비스는 e메일 보다 문자메시지 사용량이 월등히 높은 10대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퓨 인터넷&아메리칸 라이프 프로젝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10대들은 e메일, 휴대전화, 인스턴트메시지보다 문자메시지를 월등하게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10대들 가운데 단 11%만이 친구들과 대화하기 위해 매일 e메일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무려 54%가 매일 문자메시지를 보낸다고 답했으며, 30%는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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