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스 싱가포르오픈 최종일 1오버파 부진, 스콧은 대회 통산 '3승째'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강경남(27ㆍ삼화저축은행ㆍ사진)의 막판 분전이 아쉬웠다.
강경남이 아담 스콧(호주), 이안 폴터(잉글랜드) 등과 함께 챔피언조로 나서 국내 팬들의 시선이 집중된 무려 600만 달러 짜리 '빅 매치' 바클레이스 싱가포르오픈 최종 4라운드. 강경남은 1타 차 2위에서 출발해 '유러피언(EPGA)투어 우승'이라는 이변에 도전했지만 오히려 1타를 까먹는 부진으로 공동 5위(12언더파 272타)로 밀려났다.
강경남은 다행히 마지막 18번홀(파5) 버디로 1타를 만회해 그나마 '톱 5'를 지켰다. '한국군단'은 양용은(38)이 공동 16위(7언더파 277타)에 올랐다. 첫날 공동선두에 나서 파란을 일으켰던 '국내 최연소챔프' 김비오(21ㆍ넥슨)는 그러나 3일째 내리막길을 걸어 공동 31위(4언더파 280타)에 그쳤다.
아담 스콧(호주)이 3언더파를 보태 17언더파 267타로 정상에 올랐다. 스콧은 2005년과 2006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 벌써 3승째를 수확해 남다른 인연을 과시했다. 우승상금이 무려 99만 달러다. '대회 2연패'에 도전했던 폴터는 2오버파를 쳐 공동 6위(11언더파 273타)로 순위가 뚝 떨어졌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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