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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진종오, AG 징크스 털고 에이스 위력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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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출발부터 순조롭다. 한국 사격의 대들보 진종오(KT)가 국민들의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진종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광저우 아오티 사격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사격 50m 권총 단체전에서 566점을 기록했다. 이상도(창원시청)가 560점, 이대명(한국체대)이 553점으로 선전한 데 힘입은 대표팀은 합계 1679점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개인 예선 1위를 차지한 진종오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리는 개인 결선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565점으로 2위에 오른 중국의 푸치펑, 3위 이상도 등과 금메달을 놓고 다투게 됐다.

진종오는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50m 권총에서 금메달, 10m 공기권총 은메달을 따내며 정상급 실력을 뽐냈다. 지난해 11월 월드컵파이널과 지난 7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잇달아 정상에 오르며 아시안게임 전망을 밝혔다.

하지만 그에게 아시안게임은 유독 ‘넘기 힘든 벽’이었다. 첫 출전했던 2002 부산 대회에서 은메달과 동메달 각각 1개를 따냈고 2006 도하 대회에서는 동메달 1개에 그친 것이다.
이날은 달랐다. 진종오는 동료들의 도움으로 예상치 못했던 금메달을 수확하면서 아시안게임 징크스를 털어버렸다. 내친김에 2관왕도 노리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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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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