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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경영복귀' 박삼구 회장…베트남과 '뜨거운 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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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총리와 조찬회동…경제교류·협력방안 논의

[G20]'경영복귀' 박삼구 회장…베트남과 '뜨거운 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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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경영 복귀 후 공식 행사에 연일 모습을 드러내며 광폭 행보에 돌입했다.

박 회장은 지난 10일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의 첫 일정인 환영 리셉션에 참석하면서 재계에 복귀 신고식을 마쳤다. 이날 다소 긴장한 듯한 표정이었던 박 회장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열심히 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구체적으로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워크아웃 졸업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지켜봐 줄 것을 당부했다.
박 회장은 이번 G20 비즈니스 서밋을 통해 실질적인 경영 성과도 이끌어냈다. 행사 둘째날인 11일 오전 일찍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와 조찬 회동을 갖고 양국 간 경제 교류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발 빠르게 마련한 것. 이 자리에는 응웬 쑤완 푹 베트남 총리실 장관과 트란 트롱 뚜안 주한 베트남 대사, 금호아시아나 사장단이 함께 했다.

박 회장은 베트남 총리에게 "한국과 베트남 양국이 앞으로도 교류와 협력을 더욱 활성화해 공동 번영의 길로 나아가자"며 "금호아시아나는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는 사실 베트남과의 인연이 깊은 국내 대기업 중 하나다. 수교 직후인 1993년부터 아시아나항공이 호치민에 취항한 데 이어 2008년엔 수도 하노이 하늘길도 뚫었다. 금호건설은 지난해 호치민에 주상 복합 건물 '금호아시아나플라자'를 준공했으며 현재 호치민의 주거 단지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베트남에서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베트남 빈증성에 타이어 생산 공장과 타이어 원재료인 고무 가공 공장을 운영 중이며 이곳에서 생산되는 타이어를 세계 각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금호고속은 지난 2007년부터 호치민과 하노이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국내 노선은 물론 호치민과 캄보디아, 라오스를 연결하는 국제 노선도 운영하고 있다. 대한통운은 지난해 베트남 현지 합작법인인 '대한통운 사이공포트'를 설립해 베트남에서 화물 항만 하역 및 육상 운송 등 종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금호아시아나는 베트남과의 투자와 교류가 가장 활발할 기업"이라고 "이전부터 총리와의 인연이 있었기에 G20 서울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남이 성사됐다"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는 지난 2007년 베트남 내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금호아시아나 베트남 장학문화재단'을 설립해 베트남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 및 문화ㆍ예술 사업을 후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베트남에서 550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대학 등록금 전액을 지원했고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해 한국 연수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활발한 메세나 활동 및 문화 교류 사업을 벌이고 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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