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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정부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발표를 하루 앞두고 CPI가 4%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10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는 "중국의 10월 CPI가 놀라울 정도로 상승할 것"이라며 "4.4%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것은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전망치 4%, 로이터 통신 조사치 3.95% 보다도 높은 것이다.

골드만삭스도 10월 CPI 상승률이 4.0~4.1%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UBS가 4%, 씨티은행이 4.2%를 전망했다. 이 밖에 흥업증권 4.22%, 중신증권 3.8~4.0% 등 중국내 증권사들도 대부분 4%를 넘어서는 상승률을 전망했다.


10월 CPI 상승률이 4% 전후로 연내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국 국가발전개발위원회(발개위)는 처음으로 "올해 물가상승률이 정부 목표치 3%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했다.

지난달 까지만 해도 정부의 물가 관리로 올해 목표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던 자신감이 사라진 것.


장핑 발개위 주임은 인플레 통제가 힘든 이유로 위안화 절상에 따른 수입 물가 상승을 들었다.


그는 "석유, 철광석, 식량, 면화 등 수입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상황에 변화가 생겼다"며 "곡물을 중심으로 한 원자재 가격 추이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지난 9월 CPI 상승률은 3.6%를 기록, 23개월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바 있다. 이 역시 글로벌 곡물 가격 급등으로 식품가격이 줄줄이 인상되면서 나온 결과였다. 식품가격은 중국 CPI 에서 3분의 1 정도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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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오는 11일 10월 CPI가 2년래 최고, 연중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이 분명시 되는 만큼 정부의 추가 긴축정책이 나오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이로 인해 증시가 1% 이상 빠지며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지난달에도 인민은행은 인플레이션 압박과 자산버블을 완화하기 위해 1년만기 대출금리와 예금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전격 인상한 바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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