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양적완화 국면에선 수출국가가 유리…한국에 깊은 인상"
앨츠타인 아르헨 히포테카리오銀 회장, 한국 리더십 격찬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아르헨티나 최대 상업은행인 방코 히포테카리오의 에두아르트 앨츠타인 회장이 글로벌 양적완화 상황에서는 한국과 아르헨티나 등 제조·수출을 주로 하는 국가들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앨츠타인 회장은 10일 서울 워커힐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과거 아르헨티나의 사례를 언급하며 "우리가 그런(양적완화) 상황에 있지만 아르헨티나는 실물을 생산해 수출하는 국가이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이 리더십을 발휘해 우리가 여기(G20 서밋)에 모였다"며 "한국에 와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앨츠타인 회장은 "어린 시절 아르헨티나 정부가 돈을 마구 찍어내던 시절에도 소가 한 마리 늘거나 내가 개발할 수 있는 땅이 늘면 우리 사업이 성공하고 있다는 표시라고 할아버지가 설명해 준 기억이 난다"며 "현재 우리가 그런 상황"이라고 현 글로벌 경제를 에둘러 표현했다.
현재 아르헨티나는 매년 9%대의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으며, 금융위기 이후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방코 히포테카리오 역시 10년전 국영에서 40% 정도를 민영화하며 모기지시장 분야에 특화, 최대 상업은행으로 성장했다.
한편 이날 앨츠타인 회장은 채권을 회사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을 붙여 중소기업에 자금을 대출해주는 방코 히포테카리오 특유의 대출 방식을 소개했다. 이 방법은 중소기업의 자기자본을 증대시키는 한편, 성공할 경우 은행도 이익을 볼 수 있어 '윈윈(win-win)'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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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츠타인 회장은 "성장 가능성이 보이는 회사들을 발굴해 자금을 지원하면, 이들 기업은 안정된 시기에는 엄청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은행들도 이런 회사의 지분을 가져가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그동안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는데 이제는 적극적으로 나서 민간에서도 참여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에서 일자리가 나온다는 관점으로 보면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확대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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