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오전]日금융주 중심 ↑, 中 규제전망에 ↓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10일 아시아 오전 증시는 일본증시가 상승한 반면 중국증시는 하락하고 있다.
일본 증시는 전일 뉴욕 증시의 하락 마감에도 불구하고 약세로 돌아선 엔화에 힘입어 지난 6월 이후 가장 높이 상승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1.2% 상승한 9807.60, 토픽스지수는 1.3% 오른 850.87로 오전장을 마쳤다.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가 부각되면서 유로화가 하락세를 보이고 달러가 3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면서 달러-엔 환율은 올랐다. 전일 뉴욕외환시장에서 81.18엔을 기록한 엔화는 오전 11시 25분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81.69엔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오는 주요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금융위기 재발 방지 위한 은행규제 가이드라인에서 전세계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력에 따라 규제범위를 이원화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해외 사업비중이 낮은 아시아권 은행들이 규제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전망에 금융주가 급등했다. 일본 최대 미쓰비시UFJ은행은 4.5% 올랐다. 스미토모미쓰이은행도 5% 상승했다.
엔 약화에 따른 수출주 강세도 두드러졌다. 해외 매출 비중이 80%에 달하는 캐논은 2.4% 상승했다. 도요타자동차도 1.6% 내렸다. 일본 최대 원자재무역업체 미쓰비시상사는 금속가격 상승에 힘입어 2% 올랐다.
윈스톤 반즈 WJB캐피털 애널리스트는 “일본은행들은 해외 경쟁은행들에 비해 아직 국내영업 비중이 높은 편이었다”면서 “규제 범위에서 제외되는 호재를 맞아 이후 금융주가 바닥을 치고 올라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증시는 중국정부가 핫머니(투기성 단기자금)규제를 위한 조치를 발표하는 한편 물가상승 압력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우리 시간으로 11시 17분 현재 전일대비 0.8% 내린 3495.40을 기록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도 0.3% 내린 2만4634.26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중국국가외환관리국(SAFE)은 단기 외환차입 한도(쿼터)를 엄격히 관리하는 등 ‘핫머니(투기성 단기자금)’ 유입을 규제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올해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3%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면서 중국 정부가 추가 금리 인상 등 인플레이션 가중에 따른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부동산개발업체 완커가 2.2% 내리는 등 관련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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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후이 파운더증권 투자전략가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진 것이 구체적으로 확인되면서 조만간 정부가 물가 상승 억제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대만 증시는 0.1% 상승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증시는 0.4%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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