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차 한·러 비즈니스 다이어 로그' 개최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일)는 10일 전국경제인연합회, 러시아 측 연방상의, 산업기업가연맹(RUIE)과 공동으로 '제 3차 한·러 비즈니스 다이어 로그'를 10일 개최했다.
G20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한국에서의 첫 일정을 '한·러 비즈니스 다이어로그' 행사 참석으로 시작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한국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이번 행사에는 러시아 측에서 코스틴(Kostin) VTB은행 회장, 가스프롬(Gazprom) 밀러(Miller) 회장, 데리빠스카(Deripaska) 베이직 엘리먼트 회장, 아비죠프(Abyzov) E4그룹 회장 등 러시아를 대표하는 거물급 CEO 12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삼성전자, 롯데제과 등 한국기업이 많이 진출한 칼루가주, 사할린주, 프리모스키주(Primorsky, 연해주) 등 3개주 주지사도 참석해 투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한국 측에서는 200여명의 기업인이 참석했다. 특히 사공일 무역협회 회장,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및 강덕수 STX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민계식 현대중공업 회장 등 주요기업 대표들은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별도의 환담시간을 가졌다.
무역협회 사공일 회장은 포럼 환영사에서 "한·러 경제협력을 통해 에너지·자원분야는 물론, 러시아 경제현대화 5대사업과 극동시베리아 인프라 건설 사업에 한국기업들이 적극 참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이번 한·러 비즈니스 다이어로그에서는 현대중공업, 한전·LG상사, LG하우시스가 각각 러 송전공사(FGC), ASE엔지니어링, 숨마캐피탈 등 총 7건의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으로써 실질적인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LG상사는 러시아의 발전소 건설사인 'ASE 엔지니어링' 지분을 인수했으며 현대중공업은 러시아 송전공사(FGC)와 극동지역 고압차단기 공장 설립 및 공동연구소 설립에 합의했다.
포스코는 러시아 제1의 철강 원료업체인 메첼과의 MOU 체결에 따라 철광석·석탄 광구 개발 및 이에 맞물린 공동 지분 취득 및 투자, 제3국 철광석 및 석탄광구 공동 개발, 극동시베리아 지역 항구 현대화, 제철소 건립 등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 단위에서는 지경부가 러시아 경제개발부와 에너지 효율, 전력망 현대화, 상호 투자촉진 등을 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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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이번 행사에서는 러시아 측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라 포럼 후 가진 별도의 한러 기업인 비즈니스 네트워킹 미팅을 통해 양국 기업간의 사업확대 방안을 활발하게 논의했다.
한편 '한·러 비즈니스 다이어로그'는 지난 2008년 9월 이명박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시 민간차원의 한-러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양국의 4개 경제단체(무역협회,전경련,러 연방상의, 러 산업기업가연맹)가 중심이 돼 구성한 출범한 경제협력 협의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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