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위안화 가치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10일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일대비 0.2% 내린 6.6450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사상 최고 수준으로 급등한 것이며 하루 절상폭은 최근 한달래 최대 수준이다. 위안화의 하루 변동 허용폭은 달러화에 대해 ±0.5%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막을 하루 앞두고 중국 정부가 위안화 절상을 용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데이빗 코언 싱가포르액션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G20 회의 개막을 앞둔 가운데 중국 당국이 위안화를 점진적으로 절상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단은 '환율'에 민감한 세계 각국 정상이 참여하는 빅 이벤트를 앞두고 나온 중국의 깜짝 선물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중국인민은행이 앞으로도 위안화 절상 추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신호는 이미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중국 외환관리국은 전날 핫머니 유입 억제를 위해 단기 외화표시 채무 한도를 보다 엄격하게 관리하겠다고 발표했다. 저금리 시대에 중국의 위안화 절상을 노린 투기성 자금(핫머니)이 계속 유입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 나온 대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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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에도 리다오쿠이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은 "중국은 위안화 환율이 1년에 3∼5% 정도 평가절상해도 감당할 수 있다"며 "중소 수출기업들이 큰 피해를 입지 않게 하는 선에서 점진적으로 절상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는 이날 싱가포르에서 연설을 통해 "위안화 환율이 절상되야 한다는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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