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펀드 인기라고? 수익률은 ○○펀드가 '한수 위'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글로벌 시장에서 경제성장률 1, 2위를 다투는 중국과 인도가 펀드시장에서도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최근 중국 본토펀드가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수익률 측면에서는 인도가 한 발 앞섰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8일 기준 인도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5.85%를 기록해 단일국가 해외주식형 펀드 가운데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2.31% 수준에 그친 중국본토펀드 수익률의 10배 이상을 웃도는 성적이다. 중국본토는 대만과 일본 펀드에 이어 바닥권이다.
인도증시는 최근 기업들의 실적강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로 뛰었다. 지난 4일 인도 증시 센섹스 지수는 전일 대비 2.09% 오른 2만893.57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월8일 기록한 전 최고점인 2만873.33을 넘어선 수치다. 올해 들어서만 20% 수준의 상승 랠리를 보인 센섹스 지수는 세계 10대 경제 대국 중 가장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증시 강세에 힘입어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인도 펀드의 수익률도 고공행진중이다. '미래에셋인디아어드밴티지증권투자신탁 1(주식)'은 연초 이후 31.38%의 수익률로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 평균수익률(13.80%)의 두 배를 웃돌았다. 해외주식형펀드의 연초이후 성적(12.90%)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다.
이밖에 '피델리티인디아증권자투자신탁I(주식)'이 29.33%, 'F인디아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Class A'이 28.89%로 상위권을 기록중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현재의 인도 주가수준과 시장 분위기는 다소 우려스럽다고 전망한다.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은 충분하지만 단기간 급등한 만큼 버블우려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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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춘하 우리투자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인도는 중국에 이어 최고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기업실적 역시 세계 주요국 가운데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가장 높다"면서 "하지만 그만큼 지수가 급등하고 아시아지역에서 외국인투자자금이 올해 들어 가장 많이 유입될 정도로 다소 거품이 껴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획재정부와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등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내년 중국과 인도의 경제성장률이 각각 9.6%, 8.4%를 기록하면서 세계 1,2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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