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의장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약한 권력에는 강하고, 강한 권력에는 약한 것이 우리나라 검찰이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의 검찰은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닉슨 대통령을 중도 하야하게 했고, 일본 검찰은 록히드 사건으로 다나카 가쿠에이 수상을 체포하지 않았느냐"며 "우리나라에는 이런 정의로운 검사가 한 명도 없다는 것이냐. 만일 검찰이 재수사하지 않을 경우 국회가 특검이나 국정조사도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청원경찰법 입법 로비 사건과 관련한 검찰의 국회의원들에 대한 압수수색에 대해 "후원금을 받은 모든 의원들이 마치 범범자와 같은 인상을 받도록 해 국민들의 정치 불신을 가중시켰다"면서"군이 기습작전 하듯이 압수수색을 감행해 국회에 큰 충격을 준 것"이라고 비난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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