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기호 LI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내년 하반기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와 고용개선으로 정책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국내의 경우 채권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채권에서 주식으로의 자금 이동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 4분기에는 경기선행지수와 코스피가 분기 저점을 확인하고 상승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G20 정상회담과 금통위의 정책금리 인상 여부, 키코 관련 판결 등 이벤트가 평이한 흐름을 보일 경우 코스피 지수 1820∼1982 수준, 최선의 결과가 도출될 경우 1850∼2017 수준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내년 1분기 부터는 글로벌 채권 만기가 도래하면서 주식시장 조정의 빌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1분기 정점은 1월 또는 2월 초가 될 수 있고 2월 중순부터 3월은 조정 가능성이 높다"면서 "▲기업 실적 둔화 우려감과 ▲배당받은 프로그램 청산 본격화, ▲글로벌 채권 만기 등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또한 2분기에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바닥을 확인하면서 상승전환 할 것으로 전망, 중장기적인 긍정적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기간 예상지수는 1840∼2100 수준으로 내다봤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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