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개인과 기타(국가 및 지방자치단체)투자주체가 '팔자'에 나선 데다 기관의 매수 강도가 약해지면서 상승탄력을 잃었다. 은행, 연기금 등은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증권사들이 매도 물량을 내놓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632억원, 기관이 181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지만 개인과 기타 주체가 각각 499억원, 326억원 어치를 순매도 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의 매도 공세를 외국인과 개인이 방어하고 있는 모습이다. 프로그램으로는 150억원대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 건설, 증권업종 등이 눈에 띄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철강금속, 전기전자, 기계 업종 등은 선전하고 있다.
한편 미국 고용지표 호조와 유로존 재정 악화 우려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오른 1108.5원으로 6일 만에 상승 출발했다. 이 시각 현재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1112.9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환당국의 자본 유출입 규제 리스크와 공기업의 달러 매수 수요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달러 약세 기조는 유효하다는 인식 속에 외국인 주식 순매수로 인한 달러매물과 네고물량 등으로 인해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솔 기자 pinetree19@
채지용 기자 jiyongchae@
꼭 봐야할 주요뉴스
아빠는 직장 잃을 위기에 놓였다…한국 삼킨 초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