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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기차 시장 잡아라" 글로벌메이커 경쟁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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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중국의 전기자동차 시장을 선점하려는 글로벌 자동차메이커들의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닛산·GM·다임러 등이 이미 중국 시장에 전기차를 내놓겠다고 밝힌 가운데 독일의 폴크스바겐까지 '참전'을 선언했다.

7일(현지시간) 중국 선전에서 열린 전기자동차 컨퍼런스에서 칼 토마스 노이만 폴크스바겐 중국 지사장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전기차 1만대를 제조·판매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르면 2013년부터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와 제일자동차(FAW) 와 손잡고 전기자동차 생산에 나설 것이며 2018년까지 중국 시장에 특화된 모델을 내놓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폴크스바겐은 올해 안으로 '투어렉' 하이브리드 SUV를 중국 시장에 출시하는 한편 다른 전기차 모델의 주행시험도 실시할 예정이다. 노이만 지사장은 "비록 많은 과제가 있지만 중국 자동차 시장의 미래는 전기차에 있다고 본다"면서 중국 정부가 재생에너지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현재 중국 정부는 환경오염과 석유 소비를 줄이기 위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충전식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에 최대 6만위안(약10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완강 중국 과학기술부 장관은 "중국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수는 2013년까지 2만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중국 내 외국 자동차기업으로 최대 규모인 GM은 전기차 시보레 '볼트'를 2011년 하반기 중국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일본 닛산도 2012년까지 전 세계 전기차 생산량을 최대 50만 대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내년에 전기차 '리프'의 중국 내 테스트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폴크스바겐은 30년 전 외국 자동차 제조사로는 최초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 기업이다. 중국 시장에서 탄탄한 기반과 높은 인지도를 갖춘 폴크스바겐이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경쟁사 간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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