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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재무 "경쟁적 통화절하 자제...경주 합의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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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들은 6일 일본 교토에서 폐막한 제 17차 APEC 재무장관 회의에서 최근의 경쟁적인 통화절하를 자제하고 개별 국가에 맞춰 재정건전성을 강화하거나 내수확대의 경상수지의 안정적 균형을 달성하는 데 합의했다.

APEC 재무장관들은 또 시장결정적 환율제도로의 이행 등을 담은 주요 20개국(G20) 경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의 코뮤니케(공동성명)를 환영하고 이 내용을 공동성명서에 채택했다. 아울러 중소기업과 태생단계의 기업에 대해서 충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APEC 포용적 금융이니셔티브'를 추진키로 했다.
APEC 재무장관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자본흐름의 변동성 등을 언급하고 "경주에서 개최된 G20 재무장관회의 결론을 지지하며, 대외적 지속가능성을 촉진하기 위해 다자간 협력을 강화하고 과도한 불균형 완화와 지속가능한 수준에서 경상수지 불균형 유지를 위한 모든 정책을 추구하겠다"면서 "구조개혁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경상수지 적자국은 국내저축을 늘리고 재정건전화를 추진해야 하며 경상수지 흑자국은 대외수요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인프라 금융확대나 사회안전망 확충 등을 통해 내수를 진작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최근의 환율분쟁과 관련해서는 "경제 펀터멘털을 반영한 시장결정적 환율시스템을 적용하고 경쟁적인 통화절하를 자제해야 한다"면서 "기축통화국을 포함한 선진국은 환율의 과다한 변동성과 불안정한 움직임을 경계해야 한다. 이는 신흥국의 과도한 자동이동의 변동성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무장관들은 금융활성화 부분과 관련해서는 "효과적이고 적절한 금융서비스는 기업의 성공에 핵심이며 특히 중소기업과 태생단계에서는 더더욱 그렇다"면서 "금융서비스 제공이 충분하지 못한 영역에 금융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실현가능한 모델 개발을 위한 'APEC 포용적 금융 이니셔티브'를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APEC 재무장관들은 성명에 대한 액션플랜을 담은 '성장전략과 금융에 관한 교토보고서'를 채택하고 오는 13, 14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에 보고하기로 합의했다. 차기회의인 제18차 APEC 재무장관회의는 2011년 APEC 의장국인 미국의 호놀룰루에서 내년 11월 열릴 예정이다.

한편,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장관과 양자면담을 갖고, G20와 APEC의제에 관하여 논의했다. 두 장관은 G20 서울 정상회의와 APEC 요코하마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하여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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