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 유영구 총재는 4일 ‘한국-대만 클럽 챔피언십’ 참관을 위해 대만을 찾았다. 그는 이날 오후 윈저호텔에서 “2011년 대만에서 아시아시리즈를 개최하기로 한국, 일본, 대만, 중국 모두 합의했다”고 밝혔다.
대회는 2008년 후원이 끊어지면서부터 어려움에 봉착했다. 일본야구기구(NPB)가 대신 주최를 맡았지만 지난해 중국, 대만의 불참 선언으로 자연스럽게 ‘한일 클럽 챔피언십’으로 변모했다.
내년 부활의 신호탄은 대만에서 쏘아 올린다. 유 총재와 함께 대만을 찾은 이상일 KBO 사무총장은 “구체적인 장소는 미정”이라면서도 “대만야구협회가 정부의 후원을 받아 개최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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