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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혼' 정은별,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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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혼' 정은별,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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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신얘 종운뵬아 SBS 창사 20주년 특집극 ‘초혼’(극본 박정란, 연출 김수룡)에서 신인답지 않은 열연을 펼쳤다.

오는 12일 방송하는 드라마 ‘초혼’은 남사당패의 처절한 삶에 담긴 우리의 혼과 전통을 이어가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정은별은 극중 남사당패 꼭두쇠 학진(안정훈 분)의 딸이자 후에 어름산이(줄타기)가 되는 미봉 역을 맡았다.
가수데뷔를 준비하던 정은별은 이번 공개오디션을 통해 15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미봉으로 발탁됐다.

그는 “가능성하나만 보고 이렇게 저를 캐스팅해주신 김수룡감독님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여사당으로 줄도 타야하고, 내가 좋아하는 창수(박정철 분), 그리고 나를 좋아하지만 내가 원치 않는 승재(최정 분)사이에서 많은 감정을 선보이는 인물이다. 그리고 처음에는 선머슴이었지만, 차츰 여성적으로 변해가는 모습도 시청자분들의 많은 공감을 자아낼 것이다. 특히 같이 연기하는 정철선배의 조언도 내겐 큰 힘이 되고 있다”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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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별은 실제로 줄타기를 배우기 위해 안성바우덕이 풍물단을 찾기도 했다. 그는 “한 달 동안 매일 7시간씩 줄타기를 했고, 더불어 살풀이춤과 소리도 이번기회에 배웠다”며 “특히 줄 위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팔뚝과 무릎이 많이 까였고 멍이 들기도 했다”는 고백하기도 했다.

“앞으로 음반과 연기 두 마리토끼를 다잡고 싶다. 그런면에서 가수로서도 그리고 연기자로서도 탄탄히 자리매김한 엄정화 선배님을 존경한다”고 말한 정은별은 “앞으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선덕여왕’의 미실, 그리고 장희빈, ‘인어아가씨’의 아리영 등 시청자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은데, 우선은 지금 미봉역에 내 모든 걸 걸고 연기해야겠다는 다짐뿐이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은별에 대해 김수룡 PD는 “정은별은 수많은 특기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연기에 대한 강한 집념하나만 보고 미봉 역에 캐스팅했다”며 “이제 브라운관에 새별이 하나 떴다고 보시면 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추천했다.

SBS 창사 20주년 ‘초혼’은 ‘곰탕’, ‘백정의 딸’등을 집필한 박정란 작가와 ‘그린로즈’, ‘태양의 남쪽’, ‘푸른물고기’, ‘아버지의 집’ 등을 연출한 김수룡 PD가 뭉쳐서 만드는 작품으로, 박정철, 정은별, 안정훈, 강경헌, 전무송, 최령, 고정민 등이 출연한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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