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발라드 황제' 신승훈이 큰 인기를 모았더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 심사를 하지 않은 이유를 밝혀 눈길을 모았다.
신승훈은 가수 데뷔 꼭 20주년이 된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팬들이 '슈퍼스타K' 심사를 왜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많이 하시는데, 난 (이)승철 형처럼 말을 딱 잘라서 하지 못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승훈은 "'슈퍼스타K'를 너무 재미있게 봤다"며 "어제(10월31일) 허각, 존박, 장재인, 강승윤 등 슈스케 톱4와 콘서트를 가졌는데 실력으로도, 인성으로도 너무 잘 뽑은 친구들인 것같다. 콘서트 끝나고 뒷풀이를 했는데 식사 중에도 기타 코드를 묻는 등 열의가 대단했다"고 전했다.
한편 신승훈은 MBC 새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의 심사위원을 맡는다는 데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가요계가 침체된 상황에서 지상파 방송에서 가수를 뽑는 프로그램이라면 도움을 주고 싶다. 특히 그 프로그램은 멘토-멘티 시스템으로 진행한다고 해서 더 관심이 간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신승훈은 이와 함께 오는 28일 경기도 고양 아람누리에서 '20th Anniversary The 신승훈 Show - My Way' 투어 콘서트를 시작한다. 도쿄 오사카 나고야 LA 뉴저지 시드니 등 한·미·일·호주의 총 20개 대도시 투어를 통해 세계적 아티스트들과 함께 20주년 기념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신승훈은 내년 6월 11년만에 찾는 세종문화회관 공연을 통해 투어 콘서트를 화려하게 마무리한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스포츠투데이 사진 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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