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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30대 그룹 중 가장 빠른 임원 인사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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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CJ제일제당 대표에 김홍창 CJ GLS 대표 선임…"글로벌 목표 달성 위한 전략"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CJ그룹이 30대 주요 그룹 가운데 가장 먼저 내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31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글로벌 및 미래전략사업 부문에 맞춘 게 특징이다. 또 여성인력들의 약진과 그동안 이재현 회장이 강조해 온 중국사업 강화에 초점을 둔 인사로 풀이된다.

◆키워드는 '글로벌과 미래전략'=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김홍창 CJ GLS 대표를 CJ제일제당 대표로 전보 발령한 것.
김 대표는 지난해 CJ제일제당 총괄부사장에서 CJ GLS 사장으로 승진 발령된 지 채 1년도 안돼 다시 CJ제일제당의 대표를 맡게 됐다.

이에 대해 CJ그룹 관계자는 "그룹 전체적으로 올해를 제2 도약의 해로 정하고 글로벌 CJ, 그레이트 CJ로 향해 나가기 위해 모든 노력을 쏟아 붓고 있다"면서 "내년 이후 사업전략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예년보다 빨리 인사를 단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그동안 김진수 CJ제일제당 사장이 글로벌 목표를 향한 기반을 많이 닦아 왔기 때문에 이제는 새로운 대표 체제 하에서 분위기를 쇄신하고 확실한 성과를 올린다는 계획이다.
김진수 사장은 회사 상담역 역할을 수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CJ그룹의 ‘해결사’로 불리는 김홍창 사장은 CJ GLS로 자리를 옮기자마자 해외사업을 중심으로 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는 글로벌 사업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효과적인 해외사업지원을 위해 조직을 확대 개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홍창 사장이 CJ제일제당의 수장이 됨과 동시에 글로벌 사업에 대한 조직 개편과 함께 전폭적인 해외사업지원 계획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CJ그룹은 CJ주식회사의 김경원 전략기획총괄, CJ제일제당의 김철하 바이오사료 총괄, 중국본사의 박근태 대표 등 3명을 총괄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여성인력 약진속 중국사업 강화=이밖에도 김정아 CJ엔터테인먼트 대표(상무)를 2년 만에 부사장 대우로 승진시켰으며 김지선 CJ제일제당 마케팅실 디자인센터장과 최진희 온미디어 영화사업담당이 새롭게 임원으로 승진해 여성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에 대해 CJ그룹은 “그룹의 제2도약선언에 발맞춰 향후 그룹의 성장과 도약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글로벌 및 미래 전략사업 부문의 경영진을 대폭 강화했다”며 “특히 두드러진 성과를 보인 바이오 사업부문과 중국 중심의 글로벌 사업부문에서 대거 승진과 전진배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CJ그룹은 지난 5월 '그룹 제2 도약 선포식'을 갖고 2020년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10조원을 달성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밝힌 바 있다.

그룹의 핵심인 CJ제일제당 대표를 교체하는 이번 인사는 이같은 그룹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본격적인 신호탄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는 핵심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의 대표이사를 교체하고 46명을 승진시키는 등 총 66명에 대한 임원 인사가 발표됐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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