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사회에는 라응찬 회장과 신상훈 사장, 이백순 행장 등 '빅3'를 비롯해 류시열 비상근 이사(법무법인 세종 고문), 전성빈 서강대교수(이사회 의장), 김병일 한국국학진흥원 원장, 김요구 삼양물산 대표, 김휘묵 삼경인벡스 전무이사, 정행남 재일한인상공회의소 고문, 히라카와 요지 썬이스트플레이스코퍼레이선 대표이사, 필립 아기니에 BNP파리바 아시아리테일부문 본부장 등 8명이 참석한다. 위원장인 윤계섭 서울대 명예교수는 미국 출장으로 화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8시30분 부터는 사외이사들이 티타임을 갖는다. 이사회에서 논의할 신한사태의 수습방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 라 회장과 신 사장, 이 행장은 참석하지 않는다.
이어 개최되는 이사회에서는 최근 자신사퇴 의사를 표명한 라 회장이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지주 안팎에서는 라 회장이 회장직을 사퇴하더라도 내년 3월까지 등기이사직은 유지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직무대행 후보로는 류시열 비상근 이사가 유력히 거론되고 있다. 금융권 경험이 풍부한 류 이사에게 내분과 외환으로 번진 '신한금융 사태'의 수습과 조직 안정을 위한 역할 맡긴다는 판단에서다.
류 이사는 제일은행장(현 SC제일은행)과 은행연합회장 등을 거친 금융계 원로로 금융권 전반에 대한 이해와 오랫동안 신한금융 사외이사, 비상근 사내이사 등을 맡아 신한 내부사정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일각에서는 일부 재일교포 주주들이 류 이사가 라 회장과 친분이 두텁다는 이유로 직무대행 선임을 반대하고 있어 이사회가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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