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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이사회, 라응찬 물러나고 직무대행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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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신한금융지주가 30일 오전 10시30분 서울 태평로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3분기 실적결산 보고와 신한사태에 대한 수습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이사회에는 라응찬 회장과 신상훈 사장, 이백순 행장 등 '빅3'를 비롯해 류시열 비상근 이사(법무법인 세종 고문), 전성빈 서강대교수(이사회 의장), 김병일 한국국학진흥원 원장, 김요구 삼양물산 대표, 김휘묵 삼경인벡스 전무이사, 정행남 재일한인상공회의소 고문, 히라카와 요지 썬이스트플레이스코퍼레이선 대표이사, 필립 아기니에 BNP파리바 아시아리테일부문 본부장 등 8명이 참석한다. 위원장인 윤계섭 서울대 명예교수는 미국 출장으로 화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신한금융 이사회 감사위원회는 이사회에 앞서 오전 8시 위원회를 열어 3분기 실적 결산 등을 승인할 예정이다.

8시30분 부터는 사외이사들이 티타임을 갖는다. 이사회에서 논의할 신한사태의 수습방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 라 회장과 신 사장, 이 행장은 참석하지 않는다.

이어 개최되는 이사회에서는 최근 자신사퇴 의사를 표명한 라 회장이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 참석자 12명 가운데 과반수가 찬성해 안건이 통과되면 이사회는 곧바로 회장 직무대행 선임에 들어가게 된다.

신한지주 안팎에서는 라 회장이 회장직을 사퇴하더라도 내년 3월까지 등기이사직은 유지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직무대행 후보로는 류시열 비상근 이사가 유력히 거론되고 있다. 금융권 경험이 풍부한 류 이사에게 내분과 외환으로 번진 '신한금융 사태'의 수습과 조직 안정을 위한 역할 맡긴다는 판단에서다.

류 이사는 제일은행장(현 SC제일은행)과 은행연합회장 등을 거친 금융계 원로로 금융권 전반에 대한 이해와 오랫동안 신한금융 사외이사, 비상근 사내이사 등을 맡아 신한 내부사정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일각에서는 일부 재일교포 주주들이 류 이사가 라 회장과 친분이 두텁다는 이유로 직무대행 선임을 반대하고 있어 이사회가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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