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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禁 '심야의FM-부당거래', 연이어 흥행 1위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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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禁 '심야의FM-부당거래', 연이어 흥행 1위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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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국내영화가 연이어 가을 극장가 흥행 1위를 지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수애 유지태 주연의 '심야의 FM'이 2주 연속 1위를 지킨 데 이어 황정민 류승범 주연의 '부당거래'가 개봉 첫날인 28일 10만 관객을 모으며 일일관객수 1위를 차지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28일 개봉한 '부당거래'는 개봉 첫날 9만 9110명을 모아 곧바로 흥행 1위에 올랐다.

'심야의 FM'은 이날 2만 4778명을 모으는 데 그쳤으나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가디언의 전설'을 제치고 2위에 올라 100만 돌파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섰다. 누적 관객수는 91만 3573명이다.

'심야의 FM'은 과대망상에 사로잡힌 연쇄살인범을 상대로 여성 DJ가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벌이는 사투를 그린 작품. 제작사는 당초 15세 이상 관람가를 목표로 편집했으나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아 개봉 전 언론시사회를 연기하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이 영화가 "영상의 표현에 있어 폭력적인 부분은 자극적이며 거칠게 지속적으로 표현되고 있다"면서 "공포감과 주제 부분에 있어서도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며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내렸다.

스폰서 검사와 사건을 조작하는 비리 경찰의 불온한 거래를 그린 '부당거래'는 폭력 묘사보다는 주제적인 측면에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영상의 표현에 있어 폭력적인 부분은 자극적이며 거칠게 지속적으로 표현되고 있다"며 "주제 이해도 측면을 고려할 때 청소년이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영화"라고 밝혔다.

두 영화의 흥행은 최근 국내 영화들의 표현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관객 또한 이같은 영화들을 선호한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지난 여름 극장가에서 흥행에 성공한 '이끼'나 '아저씨'나 잔인한 묘사로 논란을 일으킨 '악마를 보았다' 등도 이같은 현상의 연장선상에 있다.

이에 한 극장 관계자는 "젊은 관객일수록 폭력적이거나 잔인한 장면이 많은 영화에 대한 거부감이 덜한 편"이라며 "적정 수위 이내에서는 자극적인 영화가 흥행이 더 잘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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