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24센트(0.3%) 오른 배럴당 82.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37센트(0.4%) 상승한 배럴당 83.60달러에 거래됐다.
이 밖에도 달러는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양적완화의 규모를 5000억달러에서 4조달러까지 예상하고 있다.
주가 하락 역시 유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오후2시30분(현지시간) 현재 S&P500지수는 전장대비 0.1% 빠진 1181.84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2% 하락한 1만1099.60을 기록하고 있다.
에너지 시큐리티 어낼리시스 크리스 바버 수석 애널리스트 “원자재는 한정된 반면 화폐는 무한정 찍어 낼 수 있다”면서 “추가 양적완화로 인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원자재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