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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사흘만에 하락... 여전히 방향성 보다는 변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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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름세로 출발한 환율은 경상수지 흑자와 유로-달러 환율 반등, 네고물량 유입, 당국의 금리인상 필요성에 대한 언급, 은행권 롱스탑 등의 요인으로 하락 반전했다. 하지만 여전히 방향성을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3.0원 오른 1131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등락을 거듭하다 4.2원 내린 1123.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규모가 축소될 것이란 우려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은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지만 이날 발표된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한편 유로-달러 환율이 반등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아울러 고점 매도에 나선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유입되는 가운데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금리인상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환율은 아래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분석이다. 은행권은 롱스탑에 나섰다.

윤 장관은 이날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현재 물가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등을 보면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당위론이 성립한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까지 방향성을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다음 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여전히 당국의 환시개입 경계와 자본유출입 규제에 대한 우려가 높다는 것.

변지영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환시는 방향성 없이 상승과 하락을 번갈아 하는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빅 이벤트가 모두 일단락 되고 달러화가 방향성을 잡는 등 시장 불확실성이 모두 해소된 후에야 원달러 환율의 향후 움직임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환율은 1100원대 중반을 주된 레벌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며 "높게 보면 1140원, 하지만 대부분 1120원대 초반에서 최대 1135원까지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8엔 내린 81.5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55달러 오른 1.3823달러를 나타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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