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4%,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2.5% 연료효율 개선키로
국토해양부는 지난 7월 29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과 체결한 '항공부문 온실가스 자발적 감축 협약'의 후속조치로 세부이행계획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에 참가한 항공사들은 중량관리를 위해 불필요한 장비 및 부분품 제거, 기내 서비스용품 경량화, 기내 음용수 최적탑재, 탑재연료 최적화 등 항공기 운항중량 최소화 및 무게중심 관리로 항력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 항공기 성능향상을 위해 엔진세척, 공기저항최소화 정비·개조 등으로 항공기와 엔진을 최적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아울러 연료 효율이 기존 항공기보다 약 15~30% 양호한 신기종도 지속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이 같은 온실가스 감축 이행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목표를 달성한 항공사에게는 '녹색항공사 표창' 수여 등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국토부 관계자는 "선제적 온실가스 감축으로 국내항공사가 세계최고수준 연료효율과 국제경쟁력을 유지해 저탄소녹색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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