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는 이탈리아의 해안도시 카스텔라마레디스타비아 당국이 ‘반사회적 행위’를 단속할 예정이라고 25일(현지시간) 전했다.
새로운 법령으로 카스텔라마레디스타비아에서 미니스커트와 엉덩이골이 드러나는 청바지를 입고 다닐 경우 벌금 25~500유로(약 3만9000~78만 원)가 부과될 수 있다고.
더욱이 새 법령이 통과되면 공공장소에서 벗은 몸으로 선탠이나 축구를 한다든지 신성을 모독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카스텔라마레디스타비아의 파울로 세세레 신부는 시 당국의 움직임과 관련해 “올바른 결정”이라며 “점증하는 성희롱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 가운데 하나”라고 평했다.
이탈리아에는 모래성 쌓기, 자동차 안에서 키스하기, 길고양이 먹이주기, 주말에 잔디 깎기를 금한 도시도 있다.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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