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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투자자 OO펀드 선택하고 △△펀드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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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코스피지수가 3분기 들어 1900선까지 돌파하면서 원금회복을 위한 펀드 환매가 무섭다.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13조원 이상이 빠졌고 해외주식형도 7조원 이상 유출됐다.

2~3년전 열풍을 몰고 온 브릭스와 중국(H)펀드에서의 유출이 거센 반면 본토펀드와 러시아, 연금펀드에는 되레 자금이 몰려 대조를 보였다.
특히 올해는 펀드를 환매한 투자자들이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해 단기상품에 넣어놓고 관망하면서 머니마켓펀드(MMF)에도 10조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20일 금융투자협회 및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8일 현재 연초이후 국내주식형펀드에서 13조207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해외주식형펀드에서도 7조4496억원이나 빠졌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H)와 브릭스에서 각각 1조4788억원과 1조3251억원으로 가장 많은 자금이 빠졌고 유형별로는 엄브렐러펀드와 배당주펀드가 1조3346억원, 1조3072억원의로 자금유출이 많았다.
반면 중국본토와 러시아엔 7106억원, 798억원의 자금이 몰렸고 유형별로는 국내상장지수펀드(ETF)에 1조695억원이 몰리며 환매열풍속에서도 기세등등한 모습을 보였다. 또 퇴직연금펀드와 개인연금펀드에도 각각 3472억원, 2792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들어 환매액이 줄어드는 등 환매강도가 주춤해졌지만 당분간 자금이탈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김남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랩어카운트가 30조원 넘어서는 등 펀드 환매 자금으로 랩을 사는 경향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환매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주가가 1700∼1800대에 머물면서 상당수 환매 대기 물량이 소화돼 1900대 이상의 매물 부담이 줄어 주가 지수 상승에 부담을 주지 않을 것이란 견해다.

배성진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1900선 이상에서 유입된 자금이 16조원 정도 남아 있어 환매는 이어지겠지만 증시에 부담을 주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투자기간이 짧은 투자자일수록 일정부분 환매를 통해 이익을 실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 상반기 유럽악재와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합하면서 MMF와 채권형 펀드에 자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이후 MMF에는 10조4221억원의 자금이 유입됐고 국내 채권형펀드 1조741억원, 해외채권형 1조7341억원이 유입됐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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