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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금리인상, 채권시장 단기충격 그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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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중국 기준금리 인상이 채권시장을 공황상태로 몰고 있다. 다만 금리인상 자체영향력보다는 최근 조정분위기에 악재가 하다 더해진 모습이다.

채권시장은 전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외국인 채권투자 비과세혜택 폐지 주장 등 규제논의와 원·달러 상승에 따른 외국인 매도와 은행권의 차익실현이 맞물리면서 약세흐름을 보였다. 또 지난 10월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동결이후 과도하게 쏠렸던 매수포지션의 손절이 가세했다. 이같은 조정 분위기속에서 중국의 금리인상은 심리적 충격으로 다가왔다. 채권시장의 한 참여자는 “국내채권 외국인과세문제와 중국의 예상치 못한 금리인상이 더해진 후폭풍 양상이라 심리적 타격에 따른 장 움직임”이라고 전했다.
다만 중국 금리인상이 단기충격에 그칠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이 위안화 절상압력을 금리인상으로 시간을 벌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염상훈 SK증권 채권애널리스트는 “중국은 위안화 절상 혹은 금리인상이 애초에 예견됐던 일”이라며 “위안화 절상속도는 이전 예상보다 천천히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승수 KTB투자증권 채권애널리스트도 “중국의 금리인상은 중국 성장을 유지하기 위한 속도조절용”이라며 “긴축전환이 아닌데다 오히려 7월 한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뒤쫓는 양상일 뿐”이라고 말했다.

좀더 길게볼 경우 오히려 호재일수 있다는 판단이다. 과거 중국이 단발성 긴축을 단행했을 경우 오히려 채권금리가 하락한바 있기 때문이다. 박태근 한화증권 채권애널리스트는 “중국의 단발성 긴축이 직접적으로 국내 금리인상이나 긴축재료로 반영된 적이 없다”며 “장기금리에는 오히려 우호적인 재료”라고 전했다.

20일 오전 9시4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물이 전장대비 0.10%포인트 급등한 3.30%를 기록하고 있다. 국고5년물도 어제보다 0.09%포인트 올라 3.73%를 나타내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보다 32틱 급락한 112.62로 거래되고 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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