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서울 강남구 세곡2보금자리주택지구에 조성되는 8개 단지 중 3개단지에 지상10~15층 규모의 아파트 55개동 3166가구가 건설된다. 특히 이곳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한국적 정서와 도시적 정서를 반영한 독특한 형태의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건축위원회에서 SH공사가 추진하는 세곡2보금자리주택지구 내 공동주택 3개단지 건축 심의안을 통과시켰다.
특히 아파트 단지를 주변의 장소적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형태로 디자인해 도시 미관을 증진시킬 계획이다. 1단지는 한국적 정서를 현대화한 'Historic Front' (한-스타일)로 설계됐다. 한스타일 디자인은 근거리에 위치한 광평대군 묘역의 역사성을 반영한 것으로 '중첩된 지붕의 형상', '한글 자모디자인', '전통건축의 가구 패턴', '창호 문양' 등 전통적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반해 3· 4단지는 주변의 도시적 경관에 대응하는 'Urban Front'(도시 스타일)로 계획됐다. 특히 3·4단지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3단지 주 진입 가로 변에는 주변 자연 경관에 대응하는 포인트 주동을 배치했으며 5개층 높이의 상징적 필로티(아파트 1층에 기둥만을 둬 건물을 떠받치는 구조)로 단지 내· 외부를 연계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된 세곡2보금자리주택지구는 강남생활권으로부터 약 5Km, 잠실 및 영동 부도심으로부터 약 7Km에 위치해 있다. 서울 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 도로에서의 접근이 용이하며 현 지하철 분당선, 3호선, 8호선 및 향후 건립예정인 KTX수서역과 인접하다. 또 문정 법조단지, 동남권 유통단지 및 위례신도시와 인접해 향후 발전가능성이 무한하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지난 4월에 사전예약 입주자 모집을 실시했으며 입주는 2013년 예정이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꼭 봐야할 주요뉴스
성인 절반 "어버이날 '빨간날'로 해 주세요"…60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