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9월 구리 수입량 전월比 2.9%↓..3개월래 첫 감소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세계 최대 구리 소비국 중국의 9월 구리 수입량이 3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중국 내수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아지면서 해외 구매분의 매력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해관총국에 따르면 중국이 9월 36만8410t의 구리를 수입해 8월 37만9527t에 비해 수입량이 2.9% 감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구리 수입량은 지난 7월과 8월에는 런던 금속거래소(LME)와의 아비트리지(차익거래)로 증가세를 유지했었다. 7,8월에 LME 구리 가격이 상하이 거래소보다 비싸지면서 트레이더들이 LME에서 구리를 사서 상하이 거래소에 팔아 차익을 남기는 방식의 거래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9월 이후 국제 구리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현재 아비트리지 기회는 거의 닫혀있는 상태다. 상하이 소재 맥쿼리증권 애널리스트 보니 리우는 "9월 인도분은 대부분 7월에 계약됐던 물량이며 아비트리지로는 더이상 수익을 낼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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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문가들은 구리 수요가 크게 줄어들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베이징 소재 Cofco Futures 애널리스트 펭 치앙은 "비싼 구리 가격이 반드시 수요를 줄어들게 만드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높은 가격에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11, 12월에는 소비량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기만 조달청 국제물자국장은 "4분기에 수요가 공급을 초과해 구리가격이 10% 이상 상승할 것"이라면서 "내년 상반기에도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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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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