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美 기업 M&A 확대로 재무구조 위협"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13일(현지시간)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 기업들이 자사주매입과 인수합병(M&A)에 속도를 내면서 부채가 늘어 재무구조가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정크등급(투자부적격등급)에 근접했거나 정크등급인 기업들은 몇 년 내로 대규모로 채권 만기가 다가오면서 차환발행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는 부도율을 상승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디스의 한 애널리스트는 “신용등급 하향 검토 대상이 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어 문제"라고 경고했다. 지난 8월 하향 검토 대상으로 분류된 기업 수는 42개로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무디스는 “미국 경제가 느리지만 성장세를 보이면서 현금을 비축하고 비용절감에 나서던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 및 M&A 전략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며 “기업들이 M&A에 나서면서 등급 하향 검토 대상으로 편입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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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부도위험이 높은 최저 신용등급 기업들이 많은 것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최저 등급 기업들은 단기적으로는 부도를 피할 수 있겠지만 신규 자금조달 및 차환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으면서 경제가 적절한 성장세를 보이더라도 장기적으로 부도를 낼 위험이 높다"고 평가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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