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2010년 9월 현재 전국 189명 중 30.6%(58명)나 폭행당해
경기도가 김태원 국회 행안위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금년 9월 현재까지 3년간 구급대원을 상대로 한 폭행사건은 전국적으로 189건이 발생했다.
년도별 피해 현황을 보면 2008년 29건, 2009년 14건, 2010년 8월말 현재 15건이며, 상해정도는 전치 2주 이상이 18명, 3주 이상 4명, 4주 이상도 2명이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구급대원 폭행의 76%인 44건이 만취자 및 정신질환자에 의해 발생했으며 환자가족 등에 의한 폭행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차량 내?외부에 증거확보용 CCTV 감시장비도 221대중 단 26대(11.7%)만 설치돼 있을 뿐이다.
김 의원은 “촌음을 다투는 응급환자 이송을 사명으로 하는 구급대원들에 대한 폭행은 결국 응급이송체계에 혼선을 빚게 될 뿐만 아니라 구급대원 개인에게도 깊은 상처를 남기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후진적 관행”이라며 “ 특단의 대응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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