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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힌드라 부회장 "연말까지 쌍용차 인수 본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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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까지 인수 절차 마무리.."쌍용 브랜드 강화에 최선다할 것"

아난드 마힌드라 부회장

아난드 마힌드라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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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쌍용자동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가 올 연말까지 쌍용차 인수 본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아난드 마힌드라(Arnand Mahindra) 마힌드라&마힌드라 부회장은 13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 연말께 인수 본계약을 맺고 내년 3월까지 인수를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마힌드라 부회장은 "프로세스 비밀준수조항으로 인해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어렵지만 쌍용차에 대한 실사를 완료했으며 결과에 대해 만족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쌍용차 인수 후 양사의 R&D 역량을 합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양사 모두 시장에서 SUV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기술과 품질을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

쌍용차에 대한 투자도 약속했다. 마힌드라 부회장은 "쌍용차가 마힌드라의 고급차종에 잘 어울린다"면서 "쌍용차 신제품 개발에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재정적으로 마힌드라가 탄탄한 만큼 쌍용차 투자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쌍용차 브랜드에 대해서도 "한국경영진이 맡는 독립회사가 될 것"이라면서 브랜드 유지에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대형 세단인 체어맨에 대해서는 "품질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본계약 체결 후 최초로 인도에서 체어맨 세단을 타는 최초의 인물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아직 마힌드라 제품 라인업에 세단이 없는 만큼 당장 시너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수 년 후 세단이 인도에서 큰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그 때 많은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힌드라 부회장은 쌍용차 이전의 한국과의 인연도 소개했다. 그는 기아차에서 트랜스미션을 구매한 적이 있었다는 점과 동양에서 생산한 트랙터에 마힌드라 브랜드를 붙여 미국시장에 판매한 사례도 언급했다.

한편 그는 12일 오후 우리나라에 도착했으며 다음날인 13일 세계지식포럼에 참석 후 같은 날 오후 8시 인도 뭄바이로 되돌아갈 방침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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