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12일 중국 증시는 오전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으로 약보합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2% 오른 2841.41로 마감해 5개월 간 가장 높게 올랐다.

오전 인민은행이 대형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인상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긴축 정책이 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증폭시키면서 은행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하락했으나 오후 미국의 경기부양으로 달러 약세가 지속되고 원자재 투자가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대두되면서 상승 반전해 오전의 부진을 상쇄했다.


원자재와 자동차 관련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장시동업이 6%, 쯔진광업이 10.0% 상승했다. 중국 최대 자동차업체 상하이자동차(SAIC)도 실적 전망 개선으로 10.0% 올랐다.

이날 중국 증시가 최저점인 7월 5일 대비 20% 상승하는 기록을 세우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중국 증시가 강세장을 뜻하는 ‘불(황소)마켓’으로 변모했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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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시인베스트매지지먼트의 왕정 수석투자담당은 “그동안 저평가됐던 중국 자동차업체들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린 점이 자동차주 상승에 기름을 부었으며 원자재주도 20~30%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센트럴차이나시큐리티즈의 리준 투자전략가는 “상하이 종합지수가 가까운 시일 안에 3000을 돌파할 것”이라면서 “시장이 앞으로 정부의 부동산시장 과열 억제책을 소화할 수 있다면 확실히 ‘불마켓’으로 진입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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