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절상 압박 목소리 더욱 커질 듯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세계 최대 외환보유국인 중국의 3분기 외환보유액이 사상 최고 수준인 2조500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에 따라 외환보유액을 늘려 위안화 가치를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3분기 중국 외환보유액은 480억달러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직전 분기 기록했던 70억달러 증가보다 약 7배 가량 급증한 것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번 주 정확한 외환보유 규모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톰 오릭 스톤앤맥카시 리서치어소시에이츠 애널리스트는 "막대한 규모의 외환보유고는 위안화 절상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중국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더욱 커지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국제 사회의 압박에 시달리면서 지난 한 달 동안에만 위안화 가치를 17.4% 절상했으며, 이날도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환율을 역대 최고 수준인 6.6732위안으로 고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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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러한 중국의 움직임에도 미국의 압박은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부 장관은 "위안화 절상은 지난 2분기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 경제 대국으로 자리매김한 중국 내수 진작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홍콩 외환거래소에서 12개월물 위안화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7% 오른 달러당 6.4492위안을 기록 중이다. 이는 향후 12개월 안에 위안화 가치가 3.5% 절상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전망이 반영된 것이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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