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ㆍ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 워싱턴에 체류 중이던 라 회장은 지난 7일 금감원 중징계 방침을 통보 받고 모든 일정을 취소한 채 이튿날 급거 귀국했다. 한국에 돌아온 라 회장은 시내 모처에서 임원들과 회의를 여는 등 주말 내내 실무진과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징계 수위가 직무정지 이상이 될 경우 당장 대표이사 회장직을 유지할 수 없고 문책경고의 경우는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연임, 3년 간 금융회사 취업이 불가능해진다.
라 회장의 징계 수위를 최종 확정하는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는 내달 4일 열릴 예정이다. 오는 21일에도 제재위가 열리지만 이날 라 회장 건을 확정짓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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